Racism..
사는 동네가 동네가 동네인지라..(물론 지금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지만..)
bogan들이 넘실댔었고 일부는 남아있고 일부는 좀 더 북쪽에 살고 있는지라..
가끔 황당한 일을 겪기도 하는데
잘 가고 있는데 horn을 울려서 두 손가락을 보여주지 않나,
잘 앉아있다가 (바닥에…) 갑자기 자리를 바꿔 가는 길을 가로막질 않나 (두 다리로..)
안녕 이러고 소코마데라며 말을 거는 bogan 녀석들…
그건 어린애들이니 그런가보다 했다.
길을 잘 가고 있는데 누군가 horn을 울려서 나 아는 사람인가 둘러보았더니
기다렸다는 듯이 두 손가락을 보여주신다.
전같으면 같이 두 손가락을 보여주거나
이런 idiot!이라며 뭐라고 할텐데
남편이 혼자 있을 때 그러지 말라고 당부해서
유유히 라운어바웃을 지나가는 차량의 레조 넘버를 외운 후
아이폿에 기록해 두었다.
뭐 맘에 안들면 경찰에 편지 보내는거지.
그래서 좋은 동네에 살아야하나보다.
ㅎㅎㅎㅎ
자신들이 못남을 저런식으로 보여주지 못해 안달인 인간들.
그것도 나이 꽤나 먹은 인간이 저렇게 되먹지 못해서야
그냥 뭐 웃음만 나올 뿐.
친구들이 다 한번씩은 겪었다던 이런 일을 한 번도 안겪어봤던 걸 행운이라 여겼어야 했나..
남편은 우스갯소리로
you deserve it 이라한다. 뭐 동네가 그러니 그런가보다 하란 이야기.
그래도 소리 안지르고 두 손가락 같이 안 보여주고
잘 참은 건 잘했다며 칭찬.
아 역시 터프한 동네.
그냥 뭔가 헛헛한 기분에
도서관도 미술관도 안가고 데려다 준다는 말에 따라나서서 집으로 돌아왔다.
내일은 연극이라도 보러갈까 생각 중.